(앵커)
오늘은 6.25 전쟁 63주년이 되는 날인데 그 의미를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6.25만 모르는 게 아니라 3.1절, 5.18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역사교육을 소홀히 한 잘못이 나중에 어떤 결과로 돌아올 지가 걱정스럽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들에게 6.25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SYN▶중학생
"6.25가 북침이에요 남침이에요?"
"잘 모르겠는데요"
"6.25전쟁이 누구 책임인 줄 알아요?
"몰라요"
6.25가 발발한 배경을 두고도
역사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이 부족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SYN▶중학생
"누가 더 책임 있는 것 같아요?
"이승만이요.."
"이승만이 더 책임 있다고 생각해요?
"모르겠어요.."
6.25만 잘 모르는 건 아닙니다.
◀SYN▶중학생
"3.1절은 알아요?"
"광복한 날이요..."
6.25 수업이 한창인 한 고등학교...
그동안 역사적 진실이
무엇인지 몰랐던 학생들은
이제서야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SYN▶
"북침아니고 남침이에요"
"아.."
◀INT▶
"이해가 안되서 잘 몰라요.."
학생들의 역사의식 부재는
역사 교육을 선택과목으로 만든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최승원 / 광주역사교사모임 교사
"아이들은 시험 잘 보는 게 문제..내 입장이나 자기입장으로 역사보는 훈련이 안돼"
최근 정부의 6.25 설문조사에서
중고생 2명 가운데 1명 가량은
6.25가 언제 일어났는지 몰랐습니다.
3.1절과 5.18도 마찬가지여서
역사교육을 소홀히 한 결과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일부 극우 단체들의 5.18 왜곡에도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어 질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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