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포트) 외상밥값 때문에 식당들 폐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6-25 07:11:48 수정 2013-06-25 07:11:48 조회수 5

(앵커)
건설 현장의 식당을
이른바 함바집이라고 하죠..

그런데 광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함바집이 폐업을 했습니다.

식대를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건설사가 밀린 식대는
무려 1억원이 넘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부터 시작돼
현재 하자·보수 공사가 한창인
광주시 하수관거 정비사업...

큰 돈을 벌수 있다는 말에
공사현장에서 함바집을 운영했던 박 씨는
지난달 식당을 폐업했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식대 2천 7백만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가게 보증금까지 빼서
식당을 운영했지만
이제는 전깃세조차 버거운 상태입니다.

◀SYN▶박 모씨 / 함바식당 운영
"신용불량자 됐다..야채값도 못줬다"

공사 현장 주변에 있는 일반 식당들도
외상 식비 때문에 힘들긴 마찬가집니다.

함바집까지 포함해 (스탠드 업)
"이렇게 식대를 받지 못한 식당은 4군데로
그 금액만 1억여원에 달합니다."

◀SYN▶ 일반식당 주인
"종업원 임금 주는 것조차 버겁다"

하청업체는 예상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면서
식비를 갚지 못하고 다고 밝혔습니다.

◀SYN▶이산H&C/하청업체
"투입비가 과다하게 생겼다. 30년 전에 만들어진 도로 파보면 별의별개 다 있어서.."

원청인 금호건설은
하청업체에 7월말까지
추가로 지급할 공사비가 있다며
이 돈이면 외상값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난 15일에도 식비를 꼭 주겠다며
지불확인서까지 작성해 놓고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식당 업주들은
7월 결제 약속도 믿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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