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타이거즈가
파죽의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요즘 야구보는 재미에 빠진 분들 많으실텐데요.

기아는 이번 주
다시 선두 탈환을 할 수 있을 지,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호랑이 군단의
화끈한 공격력이 되살아 났습니다.

지난 8일 넥센전 이후
지난 주까지 쓸어담은 승리는 9연승.

올 시즌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매 경기 신바람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중계)-'기아가 완전히 살아난 모습'

기아의 연승 비결은
상대 팀을 압도하는 타선의 집중력입니다.

선두 타자들이 기회를 만들면
중심 타자들이 제 때 한 방씩을 날려
경기 초반부터 쉽게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나지완와 최희섭 등 거포들이
홈런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다 김주찬 복귀 이후
주자들의 발로 뛰는 야구가 살아나면서
상대 배터리를 쉴새없이 흔들어대고있습니다.

(전화 인터뷰)-'제 몫을 해주니까 기회가 온다'

하지만 선발과 불펜 투수진은
여전히 완전한 모습을 갖추지 못 했습니다.

에이스 윤석민이 선발승을 올리지 못 한데다
서재응 역시 고전을 하고 있어
전체적인 투수 운용에 걸림돌이 되고있습니다.

기아는 이번 주
두산과 삼성을 상대로 연속 3연전을 치릅니다.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간 뒤
선두 삼성을 만날 경우 기아는
선두 탈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