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재해 취약지역 주민들 불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6-29 12:14:32 수정 2013-06-29 12:14:32 조회수 3

(앵커)
이번주에 장맛비가 다시 시작됩니다.

그런데 재해에 취약한 일부 지역은
아직 다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 얼굴 크기만한 돌이
산비탈에 위태롭게 놓여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지만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스탠드 업)
"전남 지역에 이렇게 붕괴나
침수 피해의 우려가 있는 재해 위험지구는
2백여 곳에 이릅니다.
하지만 정비율은 45%에 그치고 있습니다.

재해 위험지역 2곳 중 1곳은
여전히 재해에 노출돼 있는 겁니다.

(인터뷰) 박영길 / 나주시 남평읍 광이리 이장
"물이 농경지로 주택으로 다 들어와요. 그러니까 비만 오면 우리는 걱정되요"

지난 4월 제방 붕괴로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를 일으켰던
경주 산대저수지처럼
재해에 취약한 노후화된 저수지도 문제입니다.

정밀 안전진단에서 당장 개보수가 필요한
D등급의 노후화된 저수지는
전남에서 모두 70여 곳에 이르지만
예산이 부족해 85%만 정비됐을 뿐입니다.

(인터뷰) 김경표 / 주민
"비가 2톤이 오면 1톤 밖에 못 빠져나가요. 그럼 1톤이 저장 돼 있는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게 여기로 다 달라 들어버려요. 여기 주위를 다 달라 들어버린다고요. 그러니까 마음을 못 놓지 이 장만 져버리면"

또 지난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물 가운데
2백여 곳은 아직도 복구가 안된 상태입니다.

예고됐던 장마와 태풍은 닥쳐왔지만
지적된 곳에 대한 정비를 다 하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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