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리포트) 혁신도시 넉달.."마지 못해 살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7-02 10:23:36 수정 2013-07-02 10:23:36 조회수 4

(앵커)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첫 공공기관이 들어선 지도 넉 달이 지났습니다.

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죠? 지금은 어떨까요? 여전히 불편하다고 합니다.

이계상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은 4백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전문 계약직 2,30명을 빼면
대부분 나주나 광주 토박이가 채용됐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를 나름 달성한 것입니다.

'1과 1촌'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모내기도 돕고 봉사활동도 하고'

(스탠드업)
"우정사업정보센터의 이같은 지역 적응노력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정주여건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안에
주거공간이 부족하고 임대료가 비싸다보니
직원의 80%가량이 광주에서 출퇴근을 합니다.

외부출장이나 야근 비중이 높지만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상가 건물 하나 세워지지 않아
식당을 가려면 30분 이상 차를 타야하고,

그러다보니
점심이 되면 구내식당엔 긴 줄이 늘어섭니다.

헬스나 국선도 등 동아리활동으로
가족을 떠난 외로움을 달래고
주말엔 서울과 광주를 오가느라 바쁩니다.

(인터뷰)-'힘들어도 마지 못 해 살아야죠'

올해 하반기중으로
공공기관 서너 곳이 이전해올 예정이지만
이런 불편이 알려지면서
이전작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 까 우려됩니다.

(인터뷰)-'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내년말까지
공공기관이 예정대로 옮겨오기 위해서는
주거와 교육, 교통 여건을
서둘러 확충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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