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환경 인증을 받고도 농약을 쓰다 적발되는 농가들이 종종 있죠.
한정된 인력과 장비 탓에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데 최근엔 스마트 기기가 등장해 단속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합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농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들이
무농약 인증을 받은 감농장을 찾아나섭니다
현장만 정확히 찾으면, 농약 사용 여부 등은
어렵지 않게 판별합니다.
(현장음: 입구 쪽에는 문제가 없네..농약 빈 봉지 있는 것까지 확인해보세...)
얼마전까지만해도 종이지도와 관련 서류
뭉치를 들고 다니느라 고역을 치렀는데,
이제는 옛 일이 됐습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지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전자지도와, 관련 농가 정보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태블릿 피씨 덕분입니다.
하루에 논은 200곳, 길찾기가 쉽지않은
산과 밭도 100곳 이상을 방문할수 있게됐고,
발뺌하는 농민들의 민원에서도 벗어났습니다.
◀INT▶
"본인 필지가 아니라고 우겼었는데 현장확인하고 사진까지 보여주니까"
이 시스템은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
2년 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시범적으로
활용하다 지난 해부터 전국적으로 보급됐습니다
◀INT▶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게하는 목적"
전남지역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전체 경지 면적의 30%를 크게 웃도는
8만여 헥타아르로 전국에서 가장 넓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전라남도가 지나치게
인증면적 늘리기에만 신경쓰면서
적지않은 부작용이 노출돼왔던만큼
보다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돼왔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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