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 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와
홍수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오늘(6일) 밤이나 내일 새벽부터
또다시 비가 온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영산강과 섬진강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어젯밤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홍수주의보를 넘겨 빠르게 불어나던 강물도
수위가 점차 내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제와 어제
광주 전남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틀 사이 3백밀리미터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신안에서는 염전이 침수됐고
영광 7백 헥타르 등
전남지역 농경지 2049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인터뷰)김태중/전남 영광군(농민)
"저희가 수확량 같은 경우는 이렇게 침수피해 입어버리면 70%정도는 떨어져요..수확량이..."
나주에서는 저수지 제방이 유실됐고
담양 돼지농가에서는 환풍기 고장으로
돼지 4백여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곡성 오곡면 등 도로 4곳이 유실됐고,
담양 딸기하우스 등 시설하우스 11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인터뷰)최구홍/전남 담양군(농민)
"딸기묘 같은 경우에 침수가 돼버리면은 거의 침수후에 병이라든가 이런거 때문에 살려서 쓸수가 없어요..이 농사는 접고..."
시간이 지나면 피해 집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밤 또다시 최고 4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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