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호우피해 복구 안간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7-06 09:23:06 수정 2013-07-06 09:23:06 조회수 3

(앵커)
이틀에 걸친 집중호우로
광주 전남지역이 제법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를 다 복구하기도 전에
또 다시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욕실 한 켠을
지름 1.5미터 가량의 바위가 차지했습니다.

어제 내린 폭우로
국립공원 무등산자락에서 굴러내려온 바위가
주택 지붕을 뚫고 욕실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워낙 크기가 크다보니
이틀째 밖으로 옮길 방법을 찾지못했습니다.

집주인 할머니는 목숨을 건진 게 다행입니다.

◀INT▶이순임
"무엇이 팍 떨어져서 어디서 발파했대? (갑자
기)돌이 떨어져 버렸어. 내가 죽었을 거야. 살
겠어요?"

신안 임자도에서는
7가구 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진흙범벅이 된 방바닥과 가재도구를
쓸고 닦아보지만
예전처럼 말끔하게 청소하기는 힘듭니다.

◀INT▶이재민
"엄청났어..그래가지고 여기까지 차고 들어와버렸다니까 이렇게 물이..저기서 엄청 많이 오니까.."

침수 피해를 입은 시설하우스,
작물들은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수확을 한 달 앞두고 피해를 입은 탓에
서둘러 복구작업을 하지 못 하면
병해충 피해로 농사를 망칠 수 밖에 없습니다.

◀INT▶최은혜
"어떻게 뭐 포기가 안되니까. 지금 일단은 살아 있는 상태니까..근데 하나씩 저렇게 죽어 가거든요.. "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남에선 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2천여ha와 시설하우스, 염전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광주에서도 농경지 60여ha가 침수됐고,
하수도 15곳이 역류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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