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유지하는 데 드는 세금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습니다.
7년 전 2백억원 수준이던 게
내년엔 세 배가 넘는 6백억원이 들 전망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뾰족안 대안이 없어 이런 추세가 계속될 거란 점입니다.
첫 소식 윤근수 기자입니다.
◀END▶
낮 시간대 시내버스 안입니다.
에어컨은 시원하게 돌아가는데
승객은 겨우 두명 뿐.
출퇴근 시간이 아니면 항상 이런 식입니다.
새벽부터 오후 3시까지
이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다 합쳐서 170명이었습니다.
◀INT▶버스 기사
(어떨 때는 나 혼자 타고 다닐 때도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적자가 불가피합니다.
광주 시내버스 전체로 보면
적자 규모가
올해는 4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CG)준공영제가 시행되면서
시내버스 운영 적자는
광주시 예산으로 메우고 있는데
2007년, 196억원이던 재정 지원금이
올해는 404억원으로
6년만에 두배로 늘게 생겼습니다.
(CG)수익은 소폭 늘어나는데 반해
인건비나 연료비 등
운송 비용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INT▶광주시청
(인건비가 60% 넘고 유류비가 20% 넘는데 85%에 달하는 고정 비용이 상승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광역환승제 시행으로
적자가 더 늘어나다보면
내년에는 재정 지원금이
6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광주시는 이에따라 노선 조정과
일부 수익 노선 입찰제 시행,
환승체계 개선 등
장단기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안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대폭 증가하지 않는 한
늘어나는 적자를 줄이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윤근수
- # 윤근수 기자
- # 시내버스 준공영제
- # 준공영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