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눈이 불편한 60대 할머니가
장애인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할머니는
장애인을 도우며
여생을 보내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이달 초, 사랑의열매 광주 사무실에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68살 할머니.
평소 나이가 들면서 눈이 나빠지고
갈수록 몸이 안 좋아지는 걸 느꼈다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기부금을 써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INT▶
이현승/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00 42 47
눈이 불편하니까 생활에 너무 지장이 많으니까
장애인에 대한 그런 게 좀 있었나봐요.
장애인들을 위해 기금이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300만원을 보내온 이 할머니는
그동안 모아온 재산 1억원을
함께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2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최근에는 전업주부로 살아온 할머니는
기부를 계기로 장애인들을 도우며
남은 생을 보내고 싶다고 전해왔습니다.
광주공동모금회는 이 기부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광주지역 저소득층 장애인을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INT▶
이현승/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00 46 44
"여름에도 저희가 모금을 하고 있는데
모금액이 저조합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이런 기부자분이 나오셔서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올해 광주 사랑의 열매 모금액은
지금까지 20억 1천만원으로
이가운데 30% 가량이
한겨울인 지난 1월에 쏠렸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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