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엉터리 보호기둥..‘볼라드’ 이상하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7-21 10:49:51 수정 2013-07-21 10:49:51 조회수 5

◀ANC▶
자동차가 보행자도로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도와 보도 경계면에 세운
보호기둥을 '볼라드'라고 하는데요.

곳곳에서 엉터리 볼라드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목포에 사는 서석현 씨는 며칠 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보호기둥인 '볼라드'에 손을 댔다가 표면이 녹아내린 듯한 끈적거림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INT▶서석현
"..햇볕에 녹은 거죠..이건 부실이라는 건 초등학생도 알 수 있어요..."

새로 택지를 개발중인 이 곳에 지난해 10월,
8천만 원을 들여 설치한 볼라드는 모두 400개.

시공업체는 '표면이 녹는 볼라드'를
전면 새로 교체한 뒤 자치단체에
시설 관리를 넘길 계획입니다.

=======화면전환==========================

신도심의 이 볼라드들도 덮개 곳곳이 찢겨
나갔습니다.

지난 2006년 관련법 개정이후 세워진 이른바 '탄성 볼라드'입니다.

충격이 강한 석재 볼라드 대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탄력이 있는 쇠기둥에
플라스틱을 입힌 신형 볼라드인데,파손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INT▶시민
"미관상 좋지도 않고,너무 빨리 이렇게 불량으로 간다는 건 시공업자나 예산 편성에서
조금 저렴하게해서 불량이 아지 않나 생각되네요."

뿐만아니라 자치단체마다 보통 수백개 이상
설치했지만 뒤틀리거나 부서진 볼라드가 곳곳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높이 80에서 1미터,지름 10에서 20센티미터인 기준 규격과 다른 '볼라드'도 적지 않아
교통 약자와 보행자 보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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