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달 초 폭우에 무너진 공사현장이 있습니다.
추가붕괴를 막기 위해 복구를 해야할텐데 어찌된 일이지 어느 곳도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섬마을 해안가 산림도로에 임시 차단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차단막을 걷고,산길을 따라 들어가봤습니다.
차로 5분을 달려 들어가자 거대한 암석과
흙더미가 도로를 가로 막았습니다.
도시민 유치를 위해 지난 2011년 시작된
전원마을 공사현장으로 이달 초
폭우에 외벽이 무너져 내린겁니다.
◀INT▶주민
"..폭우에 무너졌대요.그냥 봐도 무서운데..
겁나죠."
돌로 쌓은 길이 114미터,높이 15미터 외벽
가운데 54미터가 붕괴됐습니다.
흘러내린 대형 바윗돌과 토사는 산림도로를
막고,20여 미터 아래 해안까지 덮쳤습니다.
축구장 3개 크기의 공사 현장에 쌓인 2만 톤이 넘는 바위와 흙더미도 언제 또다시 무너질 지 모를 정도로 위태롭습니다.
S/U)엄청난 양의 바위덩어리와 토사들이 보시는
것처럼 제2의 붕괴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SYN▶신안군청 증도면사무소 관계자
"..우리가 봐도 위험하죠..."
신안군은 입주자들이 주도하는 전원마을인데다
공사중 발생한 사고는 재해가 아닌 시공업체의
책임이라며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입주자 조합은 재해보상을 기대했는데
이뤄지지 않아 이제서야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복구시기는
기약할 수 없습니다.
◀INT▶입주자 조합 관계자
"..재해 보상 신청했는데 안되서 용역을 맡겨서
복구하려는데...."
31세대가 한옥이 들어설 예정인 이 곳에
지금까지 들어간 돈은 30억 원.
입주 예정을 6개월 이상 넘기고도
기반공사조차 끝나지 않은 전원마을 공사현장은
위험한 붕괴 현장으로 오늘도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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