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해수욕장등 피서지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지성 호우 때문인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지난 3일 저녁 7시쯤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피아골에서는
피서객 41살 박 모씨가 10살 난 아들이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자
구하러 들어갔다 실종됐습니다
박씨의 아들은 주민에게 구조돼
무사했지만 아버지는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사고가 났을 당시
시간당 60mm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났습니다.
◀SYN▶목격자
"계곡물이 불어나니까 이제 아이를 업고 나왔어요..아이는 구했는데, 그 사이에 아버지는 못 따라오고 (계곡물에 휩쓸렸어요)"
지리산 뱀사골에서도
갑자기 내린 폭우로 15살 박 모군이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 사고들의 공통점은 갑자기 쏟아진 폭우.
사고당시 물놀이를 하던 곳은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상류에는
갑자기 많은 소낙비가 내린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계곡에서 야영이나 물놀이를 할 경우수시로 방송되는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갑자기 비가 내릴 경우에는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INT▶
장동태 과장 / 구례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가 났을 경우에는 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얕은 물에서 놀더라도
급류에 휩쓸리면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물살이 센 곳에선
아예 물놀이를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낮 3시쯤에는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67살 안 모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완도의 해수욕장에서도
20대 여성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되는등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피서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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