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파문도
이제 보름이 넘었습니다.
광주시의회가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섰는데,
별다른 내용이 없는
무늬만 진상조사에 불과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의회가 뒤늦게 벌인
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진상조사는
반쪽짜리에 불과했습니다.
유치위 관계자들이 출석을 거부해
시청 담당 국장과
과장만이 출석했을 뿐입니다.
내용도 알맹이가 없었습니다.
공문서 위조가
단순한 실수인지, 윗선의 지시인지 등
기존의 논란만을 반복했을 뿐
새롭게 추가로 밝혀낸 건 없었습니다.
출석한 시청 간부들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INT▶
안기석 국장/광주시 체육지원국
"검찰에서 수사 중에 있으니까요. 거기에서 분명히 (진실이) 나올 것으로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부실한 진상조사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겁니다.
수사를 위해 중요 자료가 대부분
검찰로 넘어간 상태에서
자료 열람조차도
여의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SYN▶광주시의회 관계자
"(시의회가) 할 것이 많이 없다고 하더라도 한 번은 그래도 만나서 보고받고 제대로 궁금한 것, 정확한 팩트는 한 번 짚어봐야 되는 것 아니냐"
사상 초유의 사태에
시의회가 뭐햐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형식적인 진상조사를 벌인 게 아닌지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한편 검찰 수사관 2명이
사전 허락도 없이 진상조사를 지켜보겠다며
시의회를 방문해
이들을 퇴장시키는 과정에서
진상조사가 30분 가량 늦게 시작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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