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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군사시설로 쓴 것으로 보이는 동굴이 광주 도심에서 발견됐습니다.
공교롭게도
광주 학생독립운동 기념관 바로 근처에서
발견됐는데
태평양전쟁때 일본군의 유류 창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 화정동 야산,
숲 속으로 한참 들어가니
육중한 철문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아치형으로 된 콘크리트 동굴이 나옵니다.
박쥐와 벌레만 살고 있을 정도로
사람 손을 전혀 타지 않았습니다.
동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또 다른 동굴 두 개를 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 창문 바로 뒤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이 있는데요. 이 주변에 이런 동굴 세 개가 한꺼번에 포진해있는 겁니다.
이곳 토박이들은 이 동굴이
1940년대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시켜 만든 군사시설이라고
증언합니다.
◀INT▶
김준호 (81세)/ 광주 화정동 주민
전문가들도 이 시설이 일본군 군사시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제 시대 이 근처에 일본군이 쓰던 활주로와 비행장 등이 있었다는 겁니다.
◀INT▶
조광철 학예연구사/ 광주 시립민속박물관
지금까지 호남 내륙지역에서
일제강점기에 쓰이던 군사시설이 발견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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