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년 전 별관 철거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옛 전남도청 건물이 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문화부측이 별관을 철거한 잔해물을
합의도 없이 무단 폐기했다며
5월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수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5.18 관련단체 회원들과
광주시의회 의장단이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현장을
잇따라 항의 방문했습니다.
5.18 최후의 격전지인
옛 전남 도청 별관이
소리소문 없이 철거된 데 대한 항의입니다.
◀SYN▶
도청 별관은 2년여동안의 보존 논란 끝에
지난 2009년 5월단체와 문화부의 합의로
일부 철거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최근 폭 54미터의 도청 별관 가운데
본관과 이어지는 24미터 부분을 철거했습니다.
철거가 시작된 건 5.18 33주년
추모주기였던 지난 5월 20일 전후,
하지만 추진단은 광주의 상징적인
역사 현장이 사라지는 과정을
5월단체나 시민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도청 건물 보존 사업과 관련해서는
5월 단체와 협의한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INT▶ 김공휴
또 건물 잔해 가운데 붉은 벽돌만
일부 남겼을 뿐 총탄 흔적이 남아 있을
외벽이나 콘크리트는 대부분 폐기했습니다.
◀SYN▶ 김종률 단장
◀SYN▶ 조오섭 의원
5월 단체들은 이런 식의 현장 철거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5.18 역사왜곡와
무엇이 다르냐며 문화부에 공식 사과와
잔해물 수거 등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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