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년 전 오늘은
우리 시대의 행동하는 양심으로 추앙받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입니다.
곳곳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참배객들은
우리 시대에 김대중 정신이 실종됐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국화꽃이 놓여집니다.
영정 주변은 한평생 민주주의 수호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생전 사진들이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사진 속 상황과는 달리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하고
남북 관계가 파탄난 상황...
어느 때보다도
고인의 부재가 커보이는 이유입니다
◀INT▶
김정길 상임대표/6.15공동위 광주전남본부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이 망가져가는 그 모습을 보고 오열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생전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며
불의에 대한
저항을 강조했던 김 전 대통령...
참배객들은 시대의 양심이자
꺾이지 않는 인동초 정신의 회복을 바랐습니다.
◀INT▶
신용기 시인/추모시 낭독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손 잡으시어 이 땅에 인동초 정신 다시 꽃 피우게 하소서"
4주기 추도식은 고향인 하의도와
서울 국립현충원에서도 열려
김 전 대통령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정을 기렸습니다.
서울 추도식에서는
이희호 여사 등 유족들과 강창희 국회의장,
여야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 땅에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통일 시대의
초석을 다졌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한 지 4년이나 지났지만
고인이 남긴 시대 정신은
여전히 우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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