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마에 이은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가격이 불안합니다.
작물 별로 작황 차이가 심해
가격 폭락과 상승이 전에 없는 이상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김진선,박영훈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END▶
땡볕아래 고추밭을 찾은 60대 농민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합니다.
수확을 해도 내다팔 길이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INT▶최찬례 *고추 재배 농민*
"..값이 너무 떨어져서 성가셔..."
C/G]지난 해 600그램에 만 3천 원에 육박했던
마른 고춧값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마른 고추(600g 기준)
2012.8 12,625원
2013.8 7,760원]
전국생산량이 10% 이상 늘어난데다 재고량과
수입 물량까지 겹쳐 폭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김용호 *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
"..수입물량 줄여달라고 건의 계획..."
사정은 참깨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산량이 30% 이상 늘면서 작년에 1킬로그램에 최고 2만원 선이던 가격은 만 5천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생명을 앗아갈 정도인 폭염 속에 생산비조차
건질 수 없게되자 고추와 참깨 수확을 아예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SYN▶중간 상인
"..인건비도 안 나오니까 그냥 놔둬버리는 거죠..."
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더위에 약한 녹두와 콩,팥 같은 다른 작물은 폭염과 가뭄에
열매를 맺기 위해 필요한 꽃이 피지 않는 등
타들어가면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화면전환===================
배를 재배하는 전남의 한 과수농가.
이른 아침부터 지하수를 끌어올려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이후 사나흘 걸러 한 번씩 반복하고
있습니다.
c/g]폭염에 가뭄피해를 입은 배입니다.
정상적으로 자란 배보다 푸른 빛이 돌고,크기도
작습니다.당도도 10브릭스로 2브릭스 가량
낮습니다.
무더위에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INT▶전정상 *배 재배 농민*
"..이런 더위 처음..식물도 사람하고 똑 같아.
수분 없으면 시들 시들.."
게다가 지난 해 태풍 피해와 봄철 냉해를 입은 농가의 경우 수확량이 20% 이상의 감소가
불가피합니다.
포도와 복숭아는 5킬로그램 한 상자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6천 원에서 만 2천 원이상 오른 상태이며,배와 사과 등 나머지 과일도
보합 또는 상승세입니다.
◀INT▶김송희 *목포원예농협 경매사*
"..봄철 냉해,가뭄 피해 생산량 감소 가격 많이
올라..."
과일값의 고공세와 더불어 생산지의 장마와
폭염 피해의 여파로 무,배추를 비롯한 애호박과 오이,상추,깻잎,시금치 등 채소 가격도 추석
이후까지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목포MBC
- # 김진선
- # 김진선 기자
- # 박영훈
- # 박영훈 기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