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수영대회 공문서 위조사건과 관련해
김윤석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시청 6급 공무원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수영대회 공문서 위조사건과 관련해
김윤석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어젯밤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김춘호 부장판사는
영장실질 심사 결과
김 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광주시청 6급 공무원
한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세계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사건의
책임자와 실무자인 이들이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영대회 유치신청서 초안의
총리와 장관의 서명이 위조된 사실을
한씨가 김총장에게 보고했고,
김총장이 이를 묵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총장은 지난 4월 총리실이 위조 사실을
적발했을 때 알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이 사실을
김총장이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반면 김총장측은 유치신청서 초안이 13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어서 위조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고, 세계 수영대회 연맹에 보낸 최종유치신청서는 위조된 부분이 바로 잡혀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심 실무자와 책임자가 구속되면서
강운태 시장 소환 조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쯤 기소 내용을 포함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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