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더위도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가을로 향해가는 8월의 마지막주
광주의 이름으로 열리는
굵직한 문화예술행사가 다음달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저녁에는
광주 평화음악제가 시작됐고
이번주 목요일에는 광주 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립니다.

박수인 기자

◀ＶＣＲ▶

- 노래 현장음 -

인권과 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평화라는 이름의 음악제가 시작됐습니다.

첫날 무대는 북한 어린이를 위해
달거리 공연을 열어온 가수 김원중이
열었습니다.

- 노래 현장음 -

내일부턴 국악인들과 대중가수,
동요작가와 어린이들이 무대를 넘겨 받아
닷새동안 평화를 노래합니다.

지역의 미술인들은 매일매일 바뀌는
무대영상를 꾸미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입장료는 책 한권,
모아진 책들은 제주 강정마을에
평화 책마을을 만드는데 보태집니다.

◀ＩＮＴ▶ 김원중

이번주 목요일엔
제 13회 광주 국제영화제가 개막합니다.

평화를 주제로 채택한 지 4년째,

올해는 27개 나라의 영화 92편이
닷새동안 상영됩니다.

출품작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고
내용 면에서는 예술성과 함께 대중성이
크게 부각됐습니다.

올해부턴 드라마 어워즈 부문이 신설됐고
큰 돈은 아니지만 정부의 예산 지원도
물꼬가 트였습니다.

◀ＩＮＴ▶

다음주에도 광주의 문화예술 브랜드 행사가
이어집니다.

다음달 6일에는 디자인 비엔날레가
59일간의 일정에 들어가고
4일부턴 광주 국제 아트페어가 시작됩니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음악축제인
광주 월드뮤직 페스티벌과
임방울 국악제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