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안전성 논란을 일으켰던 업체가
지역 여론을 우호적으로 바꾸기 위해
영광굴비를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오히려
지역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광군 등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지난달 추석명절 연휴 전에
1억 7천만원 어치의 영광굴비를 구매해
생산직 직원들에게 추석명절 선물로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굴비 판매 회사가 일부에 한정되면서
납품에 참여하지 못했던 업체들이
반발하면서 영광굴비특품사업단 임원진들이
사퇴하는 등 지역에서 한바탕 분란이 일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월 한빛원전 2호기를
보수하면서 당초 사용 재질이었던
스테인레스 스틸 대신 승인받지 않은 재질을
사용해 안전성 논란을 제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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