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네, 이렇게 힘든 노인들,
대선공약대로 한달 20만원씩의 노령연금을
받게 된다면 무척 반가워할 일이겠죠
공약 파기 논란으로 정치권 공방이 뜨거운
기초노령연금을 따져봤더니,
정부 수정안대로라면 저소득층 노인들은
이 혜택을 아예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지역에 사는 두 노인입니다.
(C.G)차상위계층인 69살 고재춘씨의 한 달 수입은 월 60 만원, 소득 30만원에다 매달 기초노령연금 9만원과 국민연금 21만원을 받습니다.
(C.G.)기초수급자 71살 박재명 씨의 한달 수입은 이보다 조금 적어서 46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가 전부입니다.
(C.G.)그렇다면 기초노령연금 수정안이
적용되는 내년부터는 어떻게 바뀔까.
(C.G.)차상위계층인 고 씨는 기초노령연금
20만원 전부를 받아서 총 소득이 11만원 늘게 되지만 기초수급자인 박 씨는 이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박씨도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하면 받을 수는 있지만 더 받는만큼 기초수급비를 토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 어려운 노인이 노령연금 혜택에서는
배제되는 셈입니다.
◀INT▶
박재명 /기초생활수급자
"속았다"
광주 전남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51만면 중 기초노령연금을 받는 노인은 41만명.
이 가운데 박씨처럼 노령연금 수정안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극빈층 노인은 3만 7천명에 이릅니다.
◀INT▶강위원/광산구노인복지관장
"..."
노인 빈곤을 해소하겠다던 복지정책,
오히려 극빈층 노인들의 소외감과 박탈감만
더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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