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포트) 가장 오래된 전방후원분 발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10-14 11:27:27 수정 2013-10-14 11:27:27 조회수 2

(앵커)
전방후원분이라는 고분 형태가 있는데 국내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나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게 사실이면 우리나라 삼국시대 역사를 다시 써야 할 정도라는데 사실 여부가 주목됩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거 마한 지역이었던
영산강 유역 나주 복암리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전방후원분이 발굴됐습니다.

전체 길이 31.5미터에
너비와 높이는 각각 7.2미터와 1.8미터.

국내에서 발견된 전방후원분은 모두
6세기에 만들어진 것들인데
이번에는 시기가 50년이나 앞섭니다.

(스탠드 업)
이 토기는 5세기 중엽 마한시대 사람들이 사용하던 조형토기입니다.
이 토기가 고분에서 발견되면서
발굴팀은 고분의 축조시기를 5세기 중엽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INT▶이영철/대한문화재연구원 원장

이 주장이 사실로 입증되면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역사가
바뀔 수도 있다고
발굴팀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주에서 발견된 고분은
주로 일본에서 발견되는 양식으로
과거 백제지역이었던 영산강 일대에서
지금까지 14개가 발견됐습니다.

백제와 일본의 교류를 의미하는
전방후원분이 지금까지 발견된 것보다
반 세기나 앞서부터 이곳에서 만들어졌다면
결국 백제 역사가
반 세기 빨라질 수도 있는 겁니다.

◀INT▶최성락/목포대 고고학과 교수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고분의 모양이 전방후원분의 모습을
정확히 나타낸다고 볼 수 없다며
추가적인 발굴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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