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비탈진 골목길에서
차량이 행인들을 덮치는 사고가 나
두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근처 아파트에서 청소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사람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주택가의 비좁은 도로가
페인트로 범벅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63살 박 모 씨의 승용차가
갑자기 골목길을 20m가량을 미끄러져 내려와
행인 4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3살 임 모 씨 등 두 명이 숨지고,
다른 두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청소 용역 업체에서 일하는 이들은
인근 아파트에서 일을 마치고
함께 퇴근하던 길이었습니다.
◀SYN▶인근 주민/목격자
"차가 막 여기치고 저기치고 여기치고 저기치고 하니까 페인트 다 튕겨져나오고 엉클어지고 막 해서..."
사고 차량은 골목에 세워진
차량 두 대를 들이받은 뒤에도
계속 밀려 내려가다,
바위에 부딪히고 나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스탠드업)
사고가 났을 당시 가해차량안에 들어있던 페인트가 도로위로 흘러 나오면서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운전자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리막길에서 후진을 하려다가,
갑자기 차가 뒤로 밀렸다'고 진술했습니다.
◀SYN▶경찰
"내리막길이라 브레이크를 살짝만 밟으니까 확 내려가 버린거야. 브레이크 밟으려고 하는데 브레이크가 안 잡힌거야. 뒤로 처진거야..내리막 길이라.."
경찰은 박 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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