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젊은 농군의 꿈 39] '도농' 가교가 되고 싶어요 박민재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10-27 08:56:36 수정 2013-10-27 08:56:36 조회수 6

<앵커>
20대 젊은 농부가
농사를 잘 짓는 것은 물론 판매도 잘합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가 쉽지 않지만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다리가 되겠다며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젊은 농업인의 꿈과 희망을 들어보는 연속보도

오늘은 장흥의 '우렁이 총각' 농부를
만나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압축해놓은 볏짚 더미를, 트택터를 이용해
비닐로 싸는 솜씨가 능숙합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이지만 아직 할 일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INT▶
"볏짚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사료 작물 때문에 바쁘기도 하고 이게 다 끝나면 한가한데"

29살 박민재씨는 아버지와 함께 유기농으로만
쌀 농사 100마지를 짓습니다.

여기에 표고농사도 하고, 한우 30여 마리도
키우며, 농산물 쇼핑몰까지 직접 운영합니다.

좀처럼 한가할 틈이 없는 바쁜 일과지만,
최근에는 직접 생산한 쌀로 만드는
100% 유기농 '쌀 과자'까지 출시했습니다.

◀INT▶
"고객들이 먼저 찾으니까 믿을 수 있는 업체...요청때문에"

아직 20대 후반, 하지만 농업고, 농수산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농업인답게, '함께 잘 사는'
농촌과 농업에 대한 신념만은 확고합니다.

그래서 내 농사를 늘려가기보다는,
다른 농업인보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더 잘하는
농산물 판매 쪽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싶습니다.

◀SYN▶
"저만 좀독특하게 할 수 있는 일 찾아서 다른 사람이랑 다같이 더 잘되게 하는게 좋은거죠"

그동안 수 차례의 티비 프로그램 출연 덕분에
우렁이 총각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세를 탄
박민재씨

농촌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도농 신뢰의 중간다리가 되고
싶다는 박씨의 진짜 농사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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