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의 어른으로 7,80년대 민주화운동을 이끈
故 알암 명노근 선생을 기리는
인권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개인이 세운 인권도서관으로서는
전국 최초라는데, 인권도시 광주의
사랑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네 골목에 들어서자
작은 주택 앞에 축하화환이 놓여있습니다.
30평 남짓한 이 주택은 작은 도서관.
도서관 책꽂이엔 명노근 평전과 6월 항쟁 등
인권관련 책들이 주를 이룹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문을 연
사립 인권도서관입니다.
(스탠드업)
특히 알암인권작은도서관에는
5.18관련 도서 등 인권도서로 분류된
1천 5백여권이 마련돼 있어
앞으로 인권자료의 허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안성례/알암인권작은도서관장
"이제는 시대가 사람의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그런 시대라고 하는 뜻에서 여러가지 사례집이나 연구보고서나 이런 것들을 집대성 했다는데 (인권작은도서관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도서관은 고 명노근 교수의
민주*평화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독재와 반민주에 저항해 구레나릇을 기르기도
했던 7,80년대 대표적인 재야 원로,
고 명노근 교수.
박정희 대통령의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해
교수직에서 해직되기도 했고,
신군부 시절에는 내란죄로 징역을 사면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았습니다.
◀INT▶이홍길/전남대 사학과 명예교수
"박정희 독재가 계속되니까 민주화가 되면은 그 수염을 깎겠다하고 수염도 기르고 계속..반독재 유신에 대해 교수로서 그 중심에 계셨다.."
알암 인권 작은도서관은
인권관련 정보제공은 물론
동네주민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인권 사랑방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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