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포트) 장애인 여대생의 그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11-12 10:01:19 수정 2013-11-12 10:01:19 조회수 5

지적 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제 20살 여대생이 된 이 소녀는
자신의 그림을 전시해서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은 소망을 이뤘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피터팬과 함께 하늘을 날고
우주로 올라가 어린 왕자를 만나고,

동화의 세계로 가득한 그림들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INT▶ 정소향 (만호초)
◀INT▶ 김재경 (만호초)

지적장애 3급인 20살 김민주씨의 그림은
어릴적 읽었던 동화의 주인공들로 가득합니다.

유년기부터 지적 장애를 앓았던 민주씨는
그림에 남다른 소질이 있었습니다.

또래와 어울리지 못했던 민주씨에게
색연필과 물감은 가장 친한 친구였고
동화에 자신의 꿈을 실어 도화지를 채웠습니다.

◀SYN▶ 김민주
"외로운 어린왕자를 생각했어요. 왠지 외톨이였을 때 나 같아서..."

그런 민주씨의 그림은 차츰
주변 어린 친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2년제 대학 시각디자인과에 진학한 민주씨는
전시회를 열어서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꿈을 얘기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망은 한 복지단체와
시청자미디어센터의 도움으로 현실이 됐습니다.

◀INT▶ 김민주
"기분 좋아요.. 덕분에 걱정이 사라졌어요."

민주씨에겐 꿈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어
더 많은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주고 싶은 민주씨의 소망이
계속해서 도화지를 채워갈 겁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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