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불법 투견장 적발..도주하던 60대 숨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11-12 10:10:23 수정 2013-11-12 10:10:23 조회수 5

◀ANC▶
개들끼리 싸움을 붙여 도박을 하는
투견도박장을 어젯밤 경찰이 급습했습니다.

60명 가까운 이들이 붙잡혔는데
이 과정에서 6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4미터 지름의 원형 울타리 안에서
개 두 마리가 서로를 물어뜯고
싸움을 벌입니다.

2천만 원의 판돈이 걸린 이 싸움에
돈을 건 도박꾼들은 고성을 질러가며
자기편 개를 응원합니다.

◀SYN▶ 02:51
"그렇지 죽여버려! 그래 죽여버려!"

첩보를 받은 경찰이 1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불법 투견 현장을 덮친 건
어젯밤(10) 9시 40분쯤.

전국에서 모여든 60여 명의 도박꾼들은
주변 야산과 농로 등으로 달아났고,
축사 주인인 61살 최 모 씨는 50여 미터
떨어져있는 농수로에 숨었습니다.

경찰에 적발되자 평소 심장질환이 있던
최 씨는 의식을 잃었고 곧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INT▶ 윤재길 강력팀장/해남경찰서
"야산과 붙어있어서 다 도망가고 아수라장이었던 상황인데 현장으로 다시 데려오다가.."

경찰은 현장에서 투견 도박에 가담한
60여 명을 붙잡고 도박자금 4천 백만 원과
투견 22마리를 압수했습니다.

◀SYN▶ 피의자
"남들 취미 생활하듯이.. 쾌감도 있고.."

경찰은 이들이 전국을 돌며 투견 도박을 하는
전문 도박꾼인 것으로 보고 달아난 주최자와
자금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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