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리포트)갬코 공방 대리전으로 확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11-22 10:30:58 수정 2013-11-22 10:30:58 조회수 2

(앵커)
갬코사업이 '사기다' '아니다'를 놓고
어제 시장과 의원 사이에 있었던 날선 공방이
결국 기관 대 기관의 싸움으로 확전됐습니다.

광주시 공무원들이 전례없이
시의회의 사과를 요구하며
성명을 발표했는가 하면,
시의회는 내년도 예산 심의를 전면 중단하는 등 맞대응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임위원회별로
내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첫날,

광주시 의회는 예산 심의를 보이콧했습니다.

발단은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 직원들이
집단으로 낸 성명서입니다.

광주시 직원들은 갬코 사업이 사기극이라는
홍인화 의원의 발언에
절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INT▶

홍 의원이 현안질의 도중 돈다발을 꺼내 들어
마치 공직자들이
돈에 매수된 것처럼 오도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명백한 증거를 갖고 질의했는데도
사과 운운하는 것은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시민의 대표를 협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INT▶

또 집단 성명의 배후에는 강운태 시장이 있다며
공무원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전례없는 공무원들의 집단 성명에
광주시의회 의원들도 발끈했습니다.

◀INT▶

시 의회는 예산안 심의를 전면 중단한데 이어
의원 총회를 열어
대응 수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사기극 공방이 대리전 양상으로까지 번지면서
갬코 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점점 큰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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