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 지역에서 소 키우기를 포기하는
농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스무마리가 안되게 키우는
영세 농가들이지만 정부 대책은 없습니다.
이러다 한우 사육기반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첫 소식 문연철 기자입니다.
◀VCR▶
20년 넘게 한우 사육 한 길만 걸어온
고재규씨,
한우값 폭락으로 키울 수록 빚덩이만
불어나는 현실을 감당하지못하고 소 사육을
접기로 했습니다.
◀INT▶ 고재규(한우사육농가)
"계속 사료값은 인상돼 도저히 타산이 안나와요.그래서 이번에 더 손실을 보기전에 폐업하는 게 낫겠다.."
정부가 FTA 피해보전을 위해 폐업 신청을
받은 결과 열 농가 중 한 농가 꼴로
폐업을 신청했습니다.
(전남 폐업신청 한우농가 2,752농가(전체 11%))
특히 사육 두수가 20마리 이하인 영세농가에서
신청이 집중됐습니다.
◀INT▶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료비는 상승하고 소값은 주춤거리고 있어 실질적으로 경영압박때문에 폐업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폐업 신청 마릿수도 전체 10%에 이르지만
침체된 한우가격이 회복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소값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적정수준을 넘어선
사육마릿수 ,
농가가 폐업하더라도 마릿수 감소로는
이어지지않을 거라는 게 축산업계 전망입니다.
◀INT▶ 나상옥(목포무안신안축협장)
"시장흐름에 맞춰 폐업을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그 양이 없어져야하는데 톱니 쳇바귀 돌 듯이 사육하는 농가가 다시 사가게 됩니다.그래서 사육두수가 줄어드는 게 아니고 다만 농가만 축소되는 거죠."
대규모 폐업으로 영세농가의 퇴출과
사육 규모 확대라는 한우농가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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