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빛원전이 또 고장났습니다.

결함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던
한빛 3호기가 반 년만에
다시 고장나 가동이 중단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ＶＣＲ▶

한빛원전 3호기가 고장으로
갑자기 가동을 멈춘 건
오전 8시 45분입니다.

결함 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을 강행한지
고작 6달만에 또 고장이 난 겁니다.

◀ＩＮＴ▶
이학웅 홍보팀장/ 한빛원전 03 47 00
"주변압기와 연결된 송전선로 차단기의 고장으로 터빈 발전기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으로 정지됐습니다."

(스탠드업)
한빛 원전 3호기는 지난해 계획예방정비에서 헤드관통관 균열이 발견돼 용접 보수작업을 했고 지난 6월에야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가동중단으로 전국 원전 23기 가운데
7기가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특히,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헤드에서
중대 결함이 발견된 한빛 4호기도
현재 정비를 끝내지 못하고 있어
한빛원전에서만 2대가 멈춰 있습니다.

◀ＩＮＴ▶
주경채/ 원전감시기구 위원 04 28 00
"이런 와중에도 이런 잦은 고장들이 연이어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원전의 안전성에 여전히 허점이 보이는 거고요."

한빛원전 3호기의 재가동을 두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던 주민들은
또 고장이냐며 불안해했습니다.

◀ＩＮＴ▶
전곤호/ 영광군 홍농읍 주민 05 56 00
"원전에서 잦은 고장이 생기면 혹시라도 일본과 같은 큰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하고 모두가 불안한 상탭니다"

이번 고장으로
겨울철 전력수급과 원전 안전성에
또 한번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