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벌금 내주겠다"며 음란사이트 운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12-08 03:50:19 수정 2013-12-08 03:50:19 조회수 3

◀ANC▶
외국에 서버를 두고
회원 5만명 규모의 불법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에 적발되더라도 벌금을 대신 내주겠다며
회원들을 모았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END▶



◀VCR▶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음란사이트입니다.

회원들이 올린 각종 음란물로
게시판이 가득 차 있습니다.

32살 양 모씨는 작년 10월부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버를 미국에 두고 불법 음란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음란물을 내려받는 회원들에게는
경찰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최대 2백만원까지
벌금을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음란물을 공유하는 회원들의
접속 IP를 수시로 초기화시켜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SYN▶양 모씨/피의자(음성변조)
"제가 군대를 좀 늦게가서 처자식이 있었는데 생계 때문에..(불법 음란사이트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모집한 회원만 5만여명.

양씨는 현금을 받고 포인트를 충전해 주는 방법으로 1억 2천만 원 어치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INT▶김락중/광주서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
"경찰이 추적을 해도 단순 음란물이라서 돈 백만원 정도는 자기들이 내줄수 있다라는 글을 보고 게시판 글을 보고 이런 부분은 필히 검거를 해야 되겠다 해서(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양 씨를 구속하고
음란물을 불법으로 올린 유포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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