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포트)방림동, 뽕뽕다리 전시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12-27 10:05:14 수정 2013-12-27 10:05:14 조회수 7

(앵커)
철판에 구멍이 뽕뽕 뚫렸다해서 뽕뽕다리라 불린 임시 다리,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광주에 이 마지막 뽕뽕다리가 남아 있던
방림동에 주민들이 추억을 모아 조그만 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마을 쌈지 공원 한쪽에
뭔가 못 보던 게 하나 생겼습니다.

동그란 구멍들이 숭숭 뚫린
공사용 철판을 깔아서 만든 뽕뽕다리입니다.

바로 옆에는 뽕뽕다리를 건너던 시절의
추억을 담은 조그만 전시관도 들어섰습니다.

콘크리트 다리가 생기기 전
뽕뽕다리를 건너 세상과 소통했던
서민들의 삶이 흑백 사진에 담겼습니다.

◀INT▶

광주에 마지막 뽕뽕다리가 남아있던
방림동 밋밋들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역사와 추억을 지키기 위해
모형 다리와 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서랍 속에 잊혀졌던 오래된 사진들을 꺼내
쌈지공원에서 전시회를 연 게 시작이었습니다.

그 뒤 옛 남구청 건물을 철거하고 남은
자재들을 가져다 주민들이 손수 전시관을 짓고
아련한 기억들을 그 안에 담았습니다.

◀INT▶

1980년대 중반까지
서민들과 고락을 함께 나눴던 추억의 다리

지금은 콘크리트 다리에 자리를 내줬지만
밋밋들 마을을 지키는 사람들에겐
마음과 세대를 이어주는
소중한 문화로 남아있습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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