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부터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됐지만
곳곳에서 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옛날 주소와 새 주소가 섞여 쓰이면서, 우체국과 소방서같은 주소가 중요한 곳에서는 특히 혼란이 더했습니다.
정착될 때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도로명 주소 본격 사용 첫 날.
한 우편물에도 보내는 사람엔
새 주소가, 받는 사람엔 옛 주소가
쓰여있는 등 뒤죽박죽.
아직은 옛 주소가 더 익숙한 건
집배원도 마찬가집니다.
◀INT▶
김대양/ 광주 북광주 우체국
"저희는 기본적으로 예전의 번지를 다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가 되는 거잖아요. 거기에 대한 어려움이지.."
119 상황실에도 여전히
옛 주소로 신고하는 전화가 빗발칩니다.
◀INT▶
안녕하십니까 119 상황실입니다.
"예 여기 지산동 삼성아파트 앞인데요."
어디요? 지산동이요?
"삼성 아파트 앞인데 사람이 쓰러져 있어서 신고했습니다."
119 출동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신고 위치도 아직까지는
옛 주소와 새 주소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INT▶
김준 팀장/광주광역시소방본부 상황실
"보통 신고자들이 아직까지 신고할 때 지번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보가 되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만 지속적으로 해야 할 거 같고"
시민들도 아직은 새 주소를
어색해하고 불편해합니다.
◀INT▶
김강숙/ 시민
"옛날에 그 주소가 익숙하잖아요. 지금 주소는 얼른 친근감도 없고 좀 거리감 있게 멀게 느껴지고."
KT와 안전행정부가 제공하는
홈주소 변경서비스로
한꺼번에 고지서를 새 주소로 변경할 수 있지만
신청자는 12월 한달 간 전국적으로
7만명에 그쳤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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