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물밑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지만
정작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없습니다.
출마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알쏭달쏭한 화법을 구사하고 있는데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시장이나 전남지사 후보로
누가 거론되는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방 선거가 다가와도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없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용섭 의원.
◀INT▶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의원들과 상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습니다.)
강기정 의원도 고민 중이라고 말합니다.
◀INT▶
(호남을 살리는 방법이 최종 결론이 뭘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두 의원은 1월 중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운태 시장은 재선 도전이 확실해 보이지만
입장 밝히기를 한사코 거부하고 있습니다.
◀INT▶
(시정 챙기느라 선거 생각할 틈도 없습니다.)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박지원 의원의 화법은
의중을 헤아리기 어렵게 만듭니다.
(CG)"호남을 위해 큰 일을 하겠지만
출마는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
그런데 민주당이 꼭 이겨야한다."
말만 놓고 보면 출마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정치인들의 이같이 애매한 화법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면서
최적의 타이밍에 출마를 선언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내가 언제 출마한다고 그랬냐며
빠져나갈 여지를 만들 수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선택권을 쥔 유권자 입장에서는
헷갈리고 답답할 수 있고,
검증 시간도 짧아진다는 점에서
결코 득될 게 없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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