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구도심에 화상경마장에 이어 또 하나의
사행시설인 화상경륜장 장외발매소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자전거 경주에 돈을 거는 이 화상경륜장은 현재 주민 동의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구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과 또 도박시설이 들어서는 거냐는 반대가 맞서고 있습니다.
첫 소식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충장로 5가에 위치한 7층짜리 건물입니다.
(c.g.)한 때 극장이었던 이 건물
2층에서 7층까지를 화상경륜장으로
변경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화상경륜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경기도 광명의 경주장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경기를 화면 중계를 통해 보며 돈을 걸 수 있는
사행시설입니다.
건물주인 광주의 한 건설사가 이 화상경륜장을 설치하겠다며 지난해 11월 건물 용도변경을 신청했지만 동구청이 한 차례 반려한 상태입니다.
(스탠드 업)
화상 경륜장은 이 건물을 중심으로 반경 2백 미터 이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50% 이상이 건물용변경에 찬성을 해줘야지만
경륜장 설치에 나설 수 있습니다.
동구청이 동의서를 분석한 결과 제출된 주민 동의서 상당수가 중복돼 있다고 반려해
현재 동의서를 다시 확보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SYN▶동구청 관계자
"지적부서에서 필지를 뽑아가지고 그것에 의해서 동에서 주민등록 세대를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중복된 동의서가 발견됐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지역 상인들의 의견은 찬반으로 갈려 있습니다.
상권이 워낙 침체돼 있는 광주 구도심에
화상 경륜장이 들어 오면
유동 인구가 늘 것이고 그러면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는 게 찬성의 주된 이유입니다.
◀INT▶채용배(경륜장 찬성)
"기필코 경륜장 설치하겠다"
반대하는 상인들은
주차난과 치안이 불안해질 것을 걱정합니다
그보다 더한 이유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시설이 인근 계림동의 화상경마장에 이어 또 들어서는 것에 대한 반감입니다.
◀SYN▶000 (경륜장 반대)
"아시아 문화 전당도 있고 어떤 문화적인 것들도 있는데 그런 것이(화상 경륜장) 들어서면 조금 어울리지도 않을 것 같고요.."
전국에 24개가 설치돼 있는 화상경륜장,
광주 전남지역에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대한 논란이 지역 사회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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