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시 공무원 노조가
오늘 전공노 가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그런데 시청에서는
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ＶＣＲ▶

네 찬반 투표는
잠시 뒤인 8시부터 시작됩니다.

조합원 천 3백명에게
전공노 가입 여부를 묻는 투표입니다.

투표는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현장 투표소는
시청 지하 1층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투표소를 설치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노조원들이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는
투표 행위가 불법이라며
투표함 설치조차도 막겠다는 강경한 자세입니다

한마디로 노조는 투표 강행,
광주시는 원천봉쇄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ＡＮＣ▶

노조는 왜 전공노에 가입하려고 하고
광주시는 왜 이를 막으려고 하는 건가요?

◀ＶＣＲ▶

전공노에 가입해서
제대로 된 노조로 거듭나겠다는 게
시 노조가
밝히고 있는 이유입니다.

공무원 노조는
일반 노조에 비해
친정부적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ＶＣＲ▶ 플레이)

따라서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는 것도 쉽지가 않죠..

시 노조는
이같은 공무원 노조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민주노총 소속인
전공노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 광주시는 투표 자체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공노가 불법 노조인데
여기에 가입하기 위해
찬반 투표를 하는 것도 불법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시청 내에
투표함을 설치하는 것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경한 광주시의 이면에는
안전행정부가 있습니다.

안행부는 광역 자치단체 노조로는 처음으로
광주시 노조가
전공노에 가입할 경우
다른 자치단체로의
연쇄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양보나 절충이 없다면
양측의 정면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시청에서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