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간의 연휴 마지막 날,
정든 부모님을 뒤로 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을 텐데요...
자녀들이 떠난 시골집은
다시 외로움과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동안
잠깐 문을 닫았던 경로당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명절 연휴 자녀들과 오갔던
이야기 보따리를 풉니다.
◀INT▶
즐거움도 잠시...
자녀들이 떠난 시골집은
마치 텅 빈 것처럼 다시 적막해졌습니다.
애써 태연한 듯 웃어보이지만
감추려고 할수록
사무치는 혈육의 정은
이내 외로움이 되어 가슴을 파고듭니다
◀INT▶
목소리라도 들으면 나을까
전화라도 해 보지만
눈에 밟히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INT▶
혹시나 자녀들에게
괜한 걱정을 끼치지 않나 싶어
마을 주민끼리 서로 벗하고 지내면
견딜만 하다는 말로 쓸쓸함을 삭입니다.
◀INT▶
명절 연휴 시끌벅적했다가
다시 정적에 휩싸인 시골집...
우리네 부모는
다음 만남을 손꼽으며
또 다시 '나홀로 생활'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정용욱
- # 정용욱 기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