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광주시청에 대한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

수사의 방향과 범위가 관심사인데, 그런데 검찰이 가져간 압수물들을 보면 수사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관위에서
선거에 개입했다며
광주시청 대변인실 뉴미디어팀 공무원 2명을
고발한 이후
광주시청과
해당 공무원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한 검찰...

◀ＳＹＮ▶

압수물품은
컴퓨터 본체 7개와 하드디스크 1개,
3백 여개의 컴퓨터 파일과
라면 상자 1개 분량의 서류 등입니다.

압수품 가운데는
고발된 공무원들의 것도 있지만
같은 사무실의
다른 공무원 3명의
컴퓨터나 파일 등도 들어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고발된 공무원은 물론
행정 포털이나 인터넷 언론사를 담당하는
뉴미디어팀 업무 전반을
들여다 보겠다는 의도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이 경우 자발적이 아니라
윗선 보고 등 조직적 선거 개입 여부가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뉴미디어팀의 업무용 컴퓨터가
전면 교체된 것도
검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증거인멸 의혹이 일자
검찰은 기존의 것과
새 컴퓨터를 모두 가져갔고,
이에 대해 광주시는
정기 교체시기여서 그랬을 뿐
일부러 컴퓨터를 바꾼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ＳＹＮ▶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는 검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공직자의 엄정한 선거 중립을 강조한 만큼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ＡＮＣ▶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