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근로정신대 할머니들 3.1절 앞두고 추가 소송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2-27 09:05:33 수정 2014-02-27 09:05:33 조회수 2

◀ANC▶
작년에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승소를 했는데
여기에 용기를 얻은 다른 피해자들이
추가로 나섰습니다.

역시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던 할머니들입니다.

첫 소식 김인정 기자입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휠체어를 탄 채 법원으로 들어오는
고령의 할머니들.

여든을 훌쩍 넘어 걸음 걷기조차 힘들어진
미쓰비시 중공업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입니다.

그동안 주변 시선 때문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해 다른 피해자들의 승소 소식을 듣고
용기를 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장 접수 화면)

이번 추가소송에는 84살 심선애 할머니 등
피해 할머니 3 명과 숨진 오길애 할머니의
유족까지 모두 4명이 참여했습니다.

십대 소녀시절 좋은 곳에 보내준다는 말에 속아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강제노역과 굶주림에
시달렸던 피해자들입니다.

◀INT▶
심선애/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월급이라고는 한 번도 못 받았어요. 한창때 배는 고프고 먹을 것은 없어가지고 (굶고)"

소송자가 늘어나면서 미쓰비시 중공업에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은
모두 9명이 됐습니다.

청구액은 1억 5천만원씩 모두 6억원,
앞선 소송에서 선고된 금액과 같습니다.

◀INT▶
김재림/ 근로정신대 피해자
"남의 고구마순을 뜯어다가 먹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살았는데 이제 와서 뭐 때문에 보상을 안 해준답니까. 보상을 해주셔야지요."

이전 소송에서 승소한만큼 전망은 밝지만
소송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광주지법이 지난해 11월에도
다른 피해자 원고 5명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선고했지만
미쓰비시 중공업은 항소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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