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역정가 전망 호남대 심연수 교수 대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3-03 09:29:04 수정 2014-03-03 09:29:04 조회수 4

(앵커) 두 정치세력의 통합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지역 정치 전망에 대해 전문가 모셔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호남대 심연수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1. 한쪽에서는 '정치 개혁이다' 이러고 있고요. 또 다른 쪽에서는 '정치 야합이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는 게 바람직한 건가요?

답변1. 한쪽에서는 좋은 표현이고 다른 쪽에서는 탐탁치 않다고 하고 있는데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에 안철수 현상은 한국정치에서 상당히 중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현상은 지역에 있어서는 그것을 흡수하지 못하고 지난 대선에서의 지역민의 상당한 정치적인 박탈감을 가져온 측면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측면에서 한편으로 봐서는 안철수 현상이 가시화해서 지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을 할 수 있겠다는 표현이겠고 또 다른 쪽에서는 안철수 현상을 받아들여야 되는데 이 분이 새로운 통합신당으로 가니까 실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들어서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2. 언젠가는 합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양 세력이 이런 결정, 왜 내렸다고 보십니까?

답변2. 한 쪽에서는 새로 신당을 창당하자니 자금도 부족하고 그 다음에 인재도 잘 규합되지 않고 이런 어려움이 있었죠. 또 다른 쪽에서는 민주당 쪽에서는 '아 이거 지역의 민심도 분열되고 전국 판세도 이상해지고 그러기 때문에 양쪽을 합쳐서 파국으로 가는 정치상황을 규합해서 새로운 정치적 에너지를 만들어보자'는 게 통합의 기치 아닌가 싶습니다.

질문3. 광주시장이나 전남지사 같은 광역단체장 선거 같은 경우에요 경선 승리가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셈인데 경선룰을 어떻게 정하는가가 아주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3. 여당 새누리당에서도 상향식 공천제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당이 출발하게 되면 지역의 민심이 갈라지는 것을 합칠 수 있으니까 다양한 목소리를 합칠 수 있는 상향식 공천, 그 다음에 특히 어떤 차원에서는 조직이나 자금을 떠나서 정당이라는 것을 떠나서 국민참여 경선의 형태를 취하면 지역민들의 여론을 흡수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질문4. 광역 선거는 그렇고요. 통합신당이 정당 공천을 안 한다고 했으니까 기초단체장선거 같은 경우에는 현직만 유리해진 것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답변4. 실질적으로 현직은 현재 기초단체장을 말씀하는 거겠죠. 아무래도 인지도나 기득권 면에서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번 통합 신당 출현하는 데 있어서 그래도 상당히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안철수 현상, 새로운 정치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의견을 지역민들의 의견을 합칠 수 있는 그와 같은 국민참여경선제가 돼야지... 기득권이라든지 어떤 조직력에 의해서 파벌싸움으로 가게 되면 상당히 싫증으로 가게 될 겁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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