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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예상보다 높은 휴진률 9.5%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3-10 09:12:16 수정 2014-03-10 09:12:16 조회수 3

(앵커)
의사협회가 집단휴진한 오늘,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9.5%의 병원과 의원들이
휴진했습니다.

3%에 그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오전 한 때는 참여율이 20%대까지 올랐습니다.

원격진료와 의료민영화에 대한 지역 의료인들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내의 한 소아과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은 당황했습니다.

(인터뷰)장윤혜/환자보호자
"약국은 열었는데 여기는 뭐 (문을 닫았네요) 뉴스에서도 보도 된 것도 없고 해서 당황스럽네요."

조선대 병원 전공의 백여명과
전남대 병원 전공이 15명도
이번 휴진에 참여했습니다.

◀INT▶박찬국 / 조선대학교 병원 부원장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진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전 교직원을 비롯해 임상 각 교수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현재까지는 치료에 거의 차질이 없습니다."


(스탠드업)
광주 전남의 경우 집단 휴진에 참여한 병의원의 수는 적었지만 보건당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수가 참여해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오전 한 때 휴진한 의원은
전남 254개, 광주 85개로 전체 1746개
의료기관의 20%에 달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3%대에 그칠 것이라 예상을
뛰어 넘은 참여율이었고
특히 전남지역 의료기관들이 많이 쉬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우리 지역 의사들의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노환규/대한의사협회장
"정부가 원격 진료와 의료 영리화 정책을 지금 유연성 없이 계속 강압적으로 밀어부쳐서 (집단 휴진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집계된 광주 전남지역의 휴진률은 9.5%.

의사협회는 오는 24일부터 엿새간의 강도높은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건강을 담보로 한 집단이기주의라는 정부의 주장과 대형병원들의 배만 불려서 서민들의 건강권을 박탈할 것이라는 의사협회의 주장 중 국민 여론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2주 뒤 파업 참여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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