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여수기름사고 후 주민 건강 '심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3-10 09:13:21 수정 2014-03-10 09:13:21 조회수 0

◀ANC▶
여수 기름유출 사고를 당한 지역 주민들의
70%가 심각한 사건이나 재해를 겪었을 때
나타나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당시 마을 대기중 유해물질 농도도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사고 직후
인근 마을주민들이 방제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별다른 안전장구 없이 갯닦이 작업에 나섰는데,
당시 현장의 대기 상태가
건강상 위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발생 엿새째인 지난달 5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사고지점 인근에서
CG] 발암물질인 벤젠의 대기농도를 조사해보니
21.4ppb에서 52.2ppb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일반대기에서의 1.6ppb보다
최대 37배 높았고,
우리나라 주요도시의 벤젠농도와 비교해도
아주 높은 수치였습니다.//

또, 설문조사결과 피부증상 경험자가 35%,
두통과 구토증세를 호소한 주민도 절반이 넘고,
어지럼증과 인후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김기수

주민들에 대한 소변검사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크실렌성분이
일반적인 상황보다 대여섯 배 높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물질이 유출됐는지도 알 수 없었고,
안전대책 매뉴얼도 없었습니다.

◀INT▶김원

최근에는 또, 인근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검사한 결과
70.2%가 고위험군에 노출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INT▶조정숙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

사고 위험이 상존한 상황에서
이에 대비한 초기대응 매뉴얼과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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