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고속철 KTX가
광주역에 정차하는 문제..
한동안 잠잠했던 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광주시가 일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KTX의 광주역 정차를
공식적으로 추진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고속철도의 KTX 일부를
광주역까지 운행토록 하겠다..
내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KTX 운행 방안입니다.
(CG1) 총 22편이 운행될 호남고속철의 경우
송정역이 종점인 KTX 일부를
기존 철로를 이용해
광주역까지 진입토록 하겠다는 겁니다.
(CG2) 이 방법이
하남이나 정읍에서 광주역으로 진입하거나
송정-광주역간에
셔틀 열차를 운행하는 등
기존의 4가지 대안 가운데
시민 편익 차원에서
가장 좋다는 게 광주시의 판단입니다.
◀INT▶ 강운태 광주시장
"광주역이 없어지지 않는 한, 광주역이 존치되
는 한 KTX가 광주역으로 들어와야 한다"
하지만 한 도시에 KTX 정차역이
두 곳이 있는 데가 없고,
광주시 계획대로라면 KTX를 타고
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 총 37분이나 걸립니다.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국토부는 KTX의 광주역 정차에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SYN▶국토부 관계자
"(호남고속철) 신선 개통할 때 쯤에, 그때 결정
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올해 하반기쯤부터 본
격적인 논의가 시작돼서 일단 10월쯤에는 완전히 결정이 나는 부분이구요"
사실상 송정역과 광주역의 이원화로 인해
호남 KTX 개통과 더불어
송정역을 국토 서남권의
교통물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정책과
2천 5백억원이 투입되는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INT▶ 민주당 김동철 의원
"국가 기간 철도망의 효율화를 달성시키겠다고
하는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것(KTX의 광주
역 정차)은 뒤로 가는 것이고, 누구에게도 도움
이 되지 않을 정책이다"
일원화인지 아니면 이원화인지를 둘러싸고
한때 시끄러웠던
KTX의 광주역 정차 문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지역 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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