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잇따르는 생활고 자살 "대한민국은 힘든 나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3-11 09:37:05 수정 2014-03-11 09:37:05 조회수 3

◀ANC▶
최근 세 모녀 자살 사건처럼
생활고로 인한 자살이 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도 "돈 없어 못 살겠다"며
가장들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생활고가 복지 사각지대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고통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지난 8일, 광주에서 프랜차이즈 키즈카페를
운영하던 34살 김 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서) 운영이 힘들다는 말을 남긴 채
4살, 2살, 4개월 된 세 자녀와 부인을
남겨두고 떠난 겁니다.

◀INT▶
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 (음성변조)

같은 날 새벽에는 중고차 매매업을 하던
39살 손 모 씨가 빚 독촉 전화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최근 세 모녀 자살 사건에 이어
생활고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
'공감자살'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
박상학 교수/ 광주 자살예방센터

(c.g)20년새 한국의 자살율이 3배로 증가해
OECD 국가 가운데 8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c.g)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사람 가운데 40퍼센트에 가까운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c.g)특히 40대와 50대의 경우에는
경제적 이유로 자살을 생각했다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INT▶
김기홍 사무국장/ 광주 경실련

가계부채 1000조 시대.

경제 양극화로 상대적 박탈감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고통을
나눠들지 못한 서민들이 죽음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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