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 기름사고 조사결과 제각각....혼란 가중?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3-14 09:46:11 수정 2014-03-14 09:46:11 조회수 0

◀ANC▶
우이산호 충돌 기름유출사고 직후
인근마을의 대기환경 조사결과가
연구기관마다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관마다 서로 다른 측정방식이 원인인데,
사고 직후 정부차원의 신속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부각됐습니다.

나현호 기자 입니다.
◀VCR▶
국립환경과학원이 사고 7일 만에
신덕 마을의 대기질을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 검출량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습니다.

CG] 벤젠은 0.23ppb수준으로
국내 대기환경기준 1.5ppb보다 훨씬 낮았고,
유해화학물질인 톨루엔도 0.45ppb수준으로
세계보건기구 기준이나
전국 평균농도보다 낮았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지난 10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발표한
벤젠검출량 21.4~52.2ppb와는 크게 상반됩니다.

두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다른 이유는
우선 시험 방법과 조사 시차때문입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결과가 작업자 기준이기 보다는
지역별 측정 방식이기 때문에
의미가 퇴색된다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반대로
노동환경 건강연구소의 측정방식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은데다 37개의 시료가운데
단 3곳에서 검출된 수치를
대기중 농도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문제는
유해 성분이 유출됐는데도
이들 조사 모두, 상당 시일이 지나서야 이뤄져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 때에 제공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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