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봄철 수온상승.. 어민들 긴장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4-03-18 08:45:10 수정 2014-03-18 08:45:10 조회수 0

◀ANC▶
최근 봄철 바다수온이 높아지면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경남 해안에서 검출돼
확산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겨우내 면역력이 약해진 양식어류도
수온 부적응으로 인한 질병 감염우려가 커
수산당국과 어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부산과 경남 남해안의 패류를 조사한 결과,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습니다.

'마비성 패류독소'를 섭취하면,
30분 만에 입술과 혀, 안면 마비에 이어
심할 경우 근육마비와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수지역에서도 검출됐던 데다
봄철 수온상승기와 맞물려 확산 우려가 커
전남 남해안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INT▶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
"작년 같은 경우에는 여수 가막만에서는 패독이 기준치를 초과한 적이 있었거든요. 해마다 패독은 확산될 수 있고 자연현상이가 때문에..."

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수온이 급격히 올라
겨우내 면역력이 약해진
양식어류의 폐사도 우려됩니다.

월동기간 동안 소화관이 위축되고
생체 에너지대사가 약화되는 등
수온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감성돔이나 참돔은 녹간증이나 알레라증, 넙치는 비브리오병이나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에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수산당국은 우선,
사료를 과다하게 투입하지 말고
소화제나 간장기능 개선제 등의
영양소 보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봄철 수온상승으로 인한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름유출사고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수산당국과 양식어민들은
벌써부터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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