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해 지체장애 판정을 받고도
80대 노모를 30년 가까이 모셔온
50대 장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17) 오후 5시쯤,
광주시 동구 학동의 한 주택에서
지체장애인 59살 정 모 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82살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28년전 교통사고로 장애판정을 받고
중장비 기사일을 그만 둔 정 씨가
노모를 모시기 위해 교통사고 후유증에도
경비원 등으로 일하며 어려움을 겪어왔고
최근에는 우울증이 심해져
일을 할 수 없었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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