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문화전당이 내년에 문을 여는데 전당만 가지고는 구도심에 사람이 몰리진 않겠죠.
전당 안은 물론 밖에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불꺼진 빈 집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정용욱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멀지 않은 한 건물입니다.
낡은 건물 외벽은 물론
내부에도 각종 폐기물이나 쓰레기가 버려진 채
도심 흉물로 방치돼 있습니다.
◀INT▶
권삼육/광주 동구 주민
"지나가는 길에 이것이 쓰겠습니까? 여기가 복판 아닙니까? 그러니까 시민들이 안 좋게 보죠"
도심 공동화로 인해
전당 주변 3백 미터 안에
이처럼 방치된 공가나 폐가는 모두 116채...
이를 리모델링해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나
숙박 시설로 재활용하는
'도심재생 프로젝트'가 추진됩니다.
볼거리를 다양화해 전당 활성화를 돕자는 건데,
문화교류 도시인
중국 취안저우나 일본 요코하마의
도시 재생사업을 참고해
내년까진 12곳이,
나머지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납니다.
◀INT▶
주남식/광주시 문화수도정책관
"이를 통해 (광주 시민들이)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고, 그래서 문화로 밥을 먹는 문화로 소득을 누리는..."
참여 작가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공가나 폐가가
전당 밖의 문화거점 역할을 하면서
전당과 함께
창작의 상승 효과를 낼 수 있고,
버려진 공간에
작가 정신을 구현해
구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섭니다.
◀INT▶
강희정/'도심재생 프로젝트' 참여 작가
"버려진 것 같지만 사용하고 있는 공간에 예술적인 혼이나 어떤 그런 것들을 집어넣어서 이 공간을 다시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겠다"
동구를 되살리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는
하지만 일부 건물 소유주들이
공가나 폐가 매입에
공시지가보다 2-3배 가량
많은 돈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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