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황제 노역'의 당사자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석방 이틀 만에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지금 이 시각까지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허씨는 국민께 죄송하다며 가족을 설득해 벌금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이 이른바 '황제 노역'을 중단하지 이틀만에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점퍼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차에서 내린 허 전 회장은 벌금 문제를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그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벌금은 가족을 설득하여 빠른 시일 내로 납부하겠습니다."
벌금 낼 돈이 있으면서 왜 노역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허재호/ 대주그룹 전 회장
"...그건 다음에 말씀드리죠."
검찰은 허 전 회장으로부터 벌금 납부 계획을 듣은 한편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건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밖에도 검찰은 허재호 씨가 해외에 은닉한 재산이 있는지, 그리고 조세피난처로 의심되는 곳의 여권을 왜 가지고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허 전 회장을 귀가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신분이 벌금 미납자에서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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